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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교체 출전임에도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지워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스리톱으로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구성, 중원은 주앙 네베스, 비티냐, 데지레 두에가 자리했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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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셰르키가 미카우타제의 패스를 받아 PSG 골문을 가르며,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다만 PSG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경기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던 상황을 막아냈다. 후반 40분 이강인은 박스 안에서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았고, 무리한 마무리 대신 하키미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키미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PSG는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톨리소가 한 골을 넣으며 리옹이 추격했지만, 승기는 이미 PSG가 잡은 상황이었다. 경기는 PSG의 3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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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겨울 이적시장 이후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점은 불안 요소다.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이후 공격진으로 기용되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최근 5경기에서 선발 출전도 1경기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4경기는 모두 30분 이하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일부 프랑스 언론은 비판 여론을 쏟아내기도 했다. 프랑스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이 너무 밋밋하고 볼품 없다고 생각한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거나 그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 교체로 나오는 걸 보면 짜증 난다"며 "이강인은 적어도 유니폼을 판매하는 일은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이강인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선수이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받는 건 비판이다"라고 답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