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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났다.'
이날 경기 종료 90초 전부터 리버풀 서포터들은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할 거야"라는 노래를 소리높여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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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약간의 실수를 감당해도 되는, 좋은 상황임에도 슬롯 감독이 결코 그것을 원치 않을 것이며 리버풀이 설령 실수를 하더라도 아스널이 거의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압박감 속에서 실수하는 팀의 성향을 넘어서야만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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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과거에도 역전우승 사례는 있었지만 지금 리버풀처럼 큰 차이는 거의 없었다. 유일하게 비교할 수 있는 사례가 1997~1998시즌 맨유가 3월 2일 아스널에 승점 11점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을 때인데 당시 맨유는 이미 5패를 기록해 '무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리버풀의 경우는 노팅엄전 패배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맨유를 추격하던 아르센 벵거의 아스널은 현재 미켈 아르테타의 아스널과는 매우 다른 팀이었고 우승 경쟁에서 맨유에 근접할 운명이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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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통계와 수치도 리버풀의 우승을 향하고 있다. 리버풀은 64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452개의 슈팅, 173개의 유효 슈팅으로 거의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전 잉글랜드 국대 골키퍼 조 하트는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의 타이틀 경쟁에 대해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원하는 걸 할 수 있고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있지만 그렇다해도 충분치 않다"며 사실상 리버풀의 우승을 예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