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조롱하는 것인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끝내 분노 폭발, 하프타임 중 에버턴 레전드와 '충돌'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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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3 21:27


'지금 조롱하는 것인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끝내 분노 폭발, 하프타임 …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지금 조롱하는 것인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끝내 분노 폭발, 하프타임 …
사진=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끝내 폭발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경기 중 에버턴의 전설 데릭 마운트필드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2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에만 베투, 압둘라예 두쿠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맨유는 후반 페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의 득점을 묶어 힘겹게 승점 1점을 챙겼다.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스포츠바이블은 '페르난데스가 하프타임 중 논쟁에 휘말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페르난데스는 에버턴의 전설인 마운트필드와 터치라인에서 충돌했다. 마운트필드는 맨유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걸어나가는 모습을 장난스럽게 흉내 냈다. 페르난데스는 이와 관련해 대화했다'고 전했다.

경기 뒤 페르난데스는 "이런 경기에서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 들어가면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경기에서 뭔가 얻으려고 노력한다. 전반은 매우 힘들었다. 우리는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조롱하는 것인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끝내 분노 폭발, 하프타임 …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또 다른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경기가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이었다. 에버턴의 애슐리 영이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손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영을 마크하던 맨유 수비수의 반칙이라고 판단했다.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경기는 그대로 2대2로 끝났다.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은 "이해할 수가 없다. VAR이 개입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분노했다. 영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을 하면 큰 곤경에 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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