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뚜껑을 열어봐도 예상대로였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격돌한 수원 역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브루노실바, 세라핌, 일류첸코 등을 총출동시킨 수원은 후반 21분 김지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웃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은 수원은 김지현이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이날 유일한 골을 얻었다.
인천과 수원의 행보는 개막전 최대 관심사였다. 둘은 일찌감치 '2강'으로 분류됐다. 지난 19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4개팀 감독들에게 '승격 구도'를 묻자 인천, 수원을 언급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타팀을 압도한다"고 했다. 당사자인 윤정환 인천 감독과 변성환 수원 감독 역시 이같은 평가를 인정할 정도였다. 스포츠조선의 예상에서도 9명 기자들로부터 모두 인정을 받았다. 예상 우승팀으로 수원이 5표, 인천이 4표를 받았다.
물론 경남과 안산이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아직 100%의 전력이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겠지만, 분명 인천과 수원은 강했다. 개막 전 예상대로 상대를 압도할수 있는 전력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바로우, 일류첸코 등이 선발 라인업에 아직 가세하지 않았음에도, '클래스'가 달랐다. '2강'이 개막전부터 위력을 과시하며 함께 경쟁할 타 팀들의 위기감은 커진 모습이다. 동시에 2강의 우승경쟁도 초반부터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