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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개인 기록은 내게 큰 동기부여… 어시스트 2개에 만족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더 하고 싶다."
'존-SON' 듀오의 눈빛 호흡이 보란듯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16분,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멀티골에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왼쪽 측면을 뚫어낸 후 정확한 컷백으로 리그 8~9호(시즌 9~10호) 도움 2개를 한꺼번에 적립랬다. 리그 23경기 6골 9도움, 유로파리그 6경기 3골, FA컵 2경기 1도움, 리그컵 4경기 1골 등 시즌 10골-10도움으로 텐텐클럽에도 가입했다. 9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기록과 함께 10-10클럽 가입도 2017~2018시즌 18골-11도움, 2019~2020시즌 18골-11도움, 2020~2021시즌 22골-17도움, 2023~2024시즌 17골-10도움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다. 캡틴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1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컵 대회 탈락 이후 분위기 반전에도 보란 듯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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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들의 복귀와 리그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후 그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어린 선수들과 얘기도 많이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헤쳐 나가야 될까를 저도 개인적으로 많이 고민했다. 결국 경험 있는 선수, 능력 있는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팀원들이 받는 시너지 효과는 엄청 크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며칠 뒤면 몇몇 선수들이 더 돌아온다. 더 좋은 분위기, 더 밝은 분위기, 또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복귀해 팀을 좀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0-10 클럽 가입에 대한 질문에 "내게 개인 기록은 매순간 나를 발전시켜주는 동기부여 중 하나다. 매순간 배고프다. 오늘 어시스트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이 경기에 만족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더 하고 싶다. 더 직접적인 골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은 정말 변함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돼서 너무나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앞으로도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또 많은 골들, 많은 어시스트, 또 팀 팀원들한테 도움이 되는 행동, 플레이로 많은 축구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초심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