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희소식' 獨언론 "우파메카노, 2030년까지 재계약 확정적"...헌데 바이아웃 이슈 있었다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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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3 09:52


'김민재에게 희소식' 獨언론 "우파메카노, 2030년까지 재계약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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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게 희소식' 獨언론 "우파메카노, 2030년까지 재계약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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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23일(한국시각) TZ는 '바이에른과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이 확정적이다. 최종 합의는 단지 형식적인 절차일뿐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과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계약 연장 합의가 며칠 안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며 '새로운 계약기간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의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로, 최대 4년 더 바이에른에서 뛰게 되는 셈이다. 독일의 빌트 역시 같은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인 우파메카노는 2015년 잘츠부르크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빠르게 능력을 보여준 우파메카노는 2017년 라이프치히 입단 후 세계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떠올랐다. 라이프치히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인 우파메카노를 향해 맨유, 맨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최종 승자는 바이에른이었다. 우파메카노는 2021년 여름 무려 4200만유로에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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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에서는 다소 부침이 있었다.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큰 신뢰를 받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전반기에는 놀라운 활약으로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며 도마에 올랐다.

2023~2024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라인을 올려 수비하는 것을 선호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날개를 달았다. 빠른 스피드와 공격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우파메카노가 중용됐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벌써 30경기를 소화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최근 "우파메카노는 우리가 그의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와 매우 좋은 논의를 해왔다.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고 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재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이 임박한 것은 김민재에게도 희소식이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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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메카노의 재계약 합의 과정에서 이슈가 하나 있었다. 바이아웃이었다. 바이에른은 계약에 바이아웃을 넣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수년간 그랬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바뀌는 모습이다. 해리 케인이 시작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6일 '케인이 올 여름 6700만파운드(약 1200억원), 다음 겨울에 5400만파운드(약 980억원)면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재계약을 한 자말 무시알라도 바이아웃을 넣었다.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무시알라를 잡기 위해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2025년 여름부터 2029년 여름까지는 1억7500만유로(약 2650억원), 계약 마지막 해인 2029년 여름부터는 1억유로(1514억원)면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 무시알라의 재능과 가치를 생각하면, 비교적 낮은 금액이라는게 현지의 중론이다.

우파메카노 역시 바이아웃을 넣길 원했지만. 바이에른은 가까스로 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게 TZ의 생각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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