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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축구매체 슈팅차이나는 지난 21일 'U-20 축구대표팀이 40년간 이어진 비정상성을 깨고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아시안컵에 나선 U-20팀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개최국 중국은 중국 선전에서 진행 중인 2025년 아시아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에서 카타르를 2대1로 꺾고, 키르기스스탄을 5대2로 대파했다.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1대2로 패했지만, 승점 6점을 따내며 조 2위 자격으로 8강에 진출했다. 슈팅차이나의 기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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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뒤인 22일, 중국은 사우디전에서 90분간 0의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아마르 알 유하비에게 극장골을 헌납하며 0대1로 패했다. 일부 중국 선수들은 아쉬움에 펑펑 울었다. 이로써 중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상위 4팀에 주어지는 2025년 FIFA U-20 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U-20 월드컵은 오는 9~10월 칠레에서 열린다. 중국은 지난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 이후 20년째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23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에선 한국을 8강에서 만나 연장 승부 끝에 1대3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슈팅차이나가 언급한 '40년 전'인 1985년 U-20 월드컵에서 7위를 차지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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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방심할 수 없다. 조별리그를 2승1무, 무패로 통과한 한국은 23일 오후 8시30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우즈베키스탄전 승리시 26일 사우디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한국은 2012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이후 13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