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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아쉽게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경기에서 양민혁은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잉글랜드 데뷔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을 예상했지만,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양민혁이 교체 출전으로 또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15일 열린 리그 33라운드에서 QPR은 더비 카운티에게 4대0으로 승리했다. 양민혁은 이날 4경기만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면서 터치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고, 드리블을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역량도 뽐냈다.
전반 38분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낸 뒤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았다. 양민혁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며 중앙으로 침투했고, 사이토에게 공간 패스를 넣었다. 이를 사이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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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양민혁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레이와 2대1패스를 진행한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로 판정 났다.
양민혁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 공격 포인트가 터졌다.
후반 12분 사이토의 헤딩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발 빠르게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뒤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쉐어가 골문으로 달려들면서 이를 마무리했다. 양민혁의 시즌 1호 도움이자 잉글랜드 무대 첫 공격 포인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승기를 잡은 QPR은 양민혁을 후반 18분 양민혁을 빼주고, 스미스를 투입시켰다. 63분을 뛰면서 활약한 양민혁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