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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화려한 시절은 끝났다.'
맨시티는 20일에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대3으로 졌다. 앞서 1차전에서도 2대3으로 졌던 맨시티는 합산 스코어 3대6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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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모두 맨시티가 트레블과 리그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때 한몫 단단히 했던 영웅들이다. 그러나 모두 30대를 넘겼다. 점점 피지컬 경쟁력이 떨어지고, 부상 발발 횟수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곧바로 맨시티의 침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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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모두 내보낼 계획을 세운 맨시티는 젊은 유망주들로 빈자리를 채울 계획이다. 이미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이집트 출신으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26)와 스페인 출신의 니코 곤잘레스(23)를 데려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리빌딩 의지는 매우 명확하다. 그는 "우리는 위대한 팀이었지만, 올 시즌은 여러 이유로 인해 그렇지 못하다. (리빌딩) 결정은 팀 차원에서 해야 한다"면서 "이미 변화를 시작했다. 영원한 것은 없다. 나이가 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 30대 이상 선수들을 정리하고,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신을 시작하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확실한 메시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