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배신'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매각 요청...토트넘 사우디 '750억' 제안 수락 가능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2-21 22:04


'역대급 배신'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매각 요청...토트넘 사우디 '75…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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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매각을 결심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구단에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기량의 윙어를 최우선적으로 영입해달라고 말했다"며 크리스탈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의 영입설을 전했다.

매체는 "에제는 여전히 토트넘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다. 에제가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 중 하나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여름을 앞두고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헤어질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매체는 "이번 시즌의 어려움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토트넘의 여름 이적 계획이 이미 진전되기 시작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여름에도 토트넘에 남아있을지는 불분명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에제를 최우선 타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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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든 이야기들이 현지에서 폭풍처럼 쏟아지고 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입지를 뒤흔들고 있는 온갖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대체자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올 지경이 이르렀다.

에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된 선수다. 윙어라기보다는 조금 더 중앙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2선 자원이다. 힘이 좋은 유형이며 돌파력이 좋고 창의력이 좋다. 다만 손흥민처럼 득점력이 뛰어난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에제 영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날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왔고 모두 그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제일 앞에 있는 팀이며 이미 그를 토트넘으로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완료했다"며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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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토트넘 전담 기자들이나 유력 매체들에서는 조용한 에제 영입설이지만 손흥민 흔들기는 끝이 없다. TBR 풋볼에서 나온 손흥민 관련 다른 소식도 있었다. 매체는 "토트넘 수뇌부는 손흥민의 부진한 성적을 보이자 몇 달 전에 내린 큰 결정을 정당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 내부자들은 모두가 건강해지면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팀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이 주전 명단에서 밀린다는 의미는 곧 방출에 가깝다. 벤치에서 최고 주급자를 앉혀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TBR 풋볼 역시 "시즌 종료 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있다. 몇 달 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만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팬들의 눈을 찌푸리게 했지만 구단 수뇌부는 이제 손흥민과의 새로운 재계약에서 철수하기는 걸 잘 결정했다고 느끼고 있다"며 토트넘 수뇌부는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만 연장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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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한 레전드 대우가 전혀 없다는 게 느껴지는 보도다. 이번 시즌에 손흥민이 부진하다고 한들 토트넘에서 제일 공격 포인트가 많은 선수 중 하나다. 34경기 10골 8도움으로 여전히 손흥민이 해내야 할 최소한의 몫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동료들의 지원이 전혀 없고, 혹사되는 일정 속에서 손흥민 혼자서 다 해낼 수는 없는 노릇인데, 손흥민한테만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서 더욱 황당한 이야기가 나왔다.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자신의 최고의 기량을 다시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전체 선수단이 확보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호하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며 손흥민이 주전 자리를 내줘야 할 수도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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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주전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손흥민의 미래가 토트넘에서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졌다.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공격 진영에서 존재감이 줄어들면서 토트넘은 우려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이 팀의 에이스로 남아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며 토트넘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브레넌 존슨과 윌손 오도베르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마티스 텔마저 영입된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까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주전 명단에서 손흥민이 밀려날 수도 있다는 게 최종적인 결론이었다.

손흥민의 미래가 어둡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이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는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지난 12일 독점 보도라며 개인 SNS를 통해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32살 손흥민을 위해서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제안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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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팀토크에서도 같은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이번 여름에 손흥민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손흥민 매갭다는 잔류를 선호하지만 5,000만 유로 수준의 제안이라면 매각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구단의 입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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