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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에서의 미래는 밝다."
'풋볼런던'은 '양민혁은 QPR에서 4경기 출전으로 이미 깊은 인상을 남겼고, 지난 주에는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더비와의 경기에서는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불과 18세이고 빠르고 힘찬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할 시간이 많다. 재능 있는 한국 선수는 토트넘 미래의 선수로서 K리그에서 그를 영입한 이유를 보여줄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임대 초기 기세를 이어간다면 토트넘에서 미래가 있다'고 진단했다.
양민혁은 15일 더비 카운티전에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도움까지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른쪽 날개에 포진한 그는 후반 12분 사이토 고키의 패스를 받아 빠른 드리블 후 절묘한 컷백 패스를 했다. 이를 일라스 체어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잉글랜드 무대 첫 번째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QPR은 4대0으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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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양민혁은 잘해줬다. 우리에게 많은 긍정적인 요소를 제공했다. 특히 세 번째 골 장면에서 보여준 퀄리티가 뛰어났다. 그는 1대1에서도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또 "우리는 그와 함께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가 다른 리그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영국에서의 첫 몇 달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는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나는 그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더비전에서 양민혁에게 평점 8점을 매긴 후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초반에 몇 차례 강하게 부딪혔을 때 불가피하게 힘든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임대된 10대는 엄청나게 인상적이었고, 항상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활약의 하이라이트는 오른쪽에서 맷 클라크를 지나 체어를 위해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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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한국 축구 최고가 배출한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강원FC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1을 접수했다.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렸다.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토트넘은 살인적인 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했다. 양민혁에게는 기회로 판단됐다. 그러나 키를 쥐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을 외면했다.
양민혁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QPR에서 그 갈증을 온몸으로 표출하고 있다. 그는 3경기 교체 출격에 이어 첫 선발 출전에서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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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랑게 토트넘 단장은 최근 양민혁의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임대는 선수들의 발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다. EPL에 데뷔하는 모든 선수의 80% 이상이 임대를 다녀왔다. 그리고 이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들을 보면, 그들도 발전의 일환으로 임대를 경험한 적이 있다"며 "강력한 임대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양민혁 등은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경기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선수 생활의 올바른 단계라고 생각했다. 여름에 복귀할 것이다. 프리 시즌에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23일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