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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슈퍼루키' 윤도영의 브라이턴행 소식이 또 한번 전해졌다.
윤도영은 한국축구가 기대하는 초특급 유망주다. 재능은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좋은 선수들이 즐비했던 2023년 U-17 월드컵 멤버에서도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맨시티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시즌 '고등윙어' 양민혁(토트넘)의 활약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그렇지, 윤도영의 활약 역시 놀라운 수준이었다. 지난해 7월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 플레이 시리즈에 '팀 K리그' 일원으로 참가한 윤도영은 제임스 메디슨으로부터 "굿 플레이어"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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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도 경쟁력을 보이자, 유럽이 또 다시 주목했다. 시즌 중에도 '황소'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턴을 비롯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덴마크 미트윌란 등과 연결됐다. 그 중에는 브라이턴도 있었다. 그 사이 친구이자 라이벌, 양민혁은 토트넘 행을 확정지었다. 양민혁은 최근 박지성이 뛰었던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데뷔전까지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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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슬레틱'은 또 다시 윤도영을 거론했다. 구체적인 활용법까지 전했다. 현재 브라이턴의 에이스인 미토마 카오루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했다. '디어슬레틱'은 '윤도영을 영입하는 방식은 2021년 8월 브라이턴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를 영입할 때 사용한 방식과 유사할 수 있다'며 '미토마는 브라이턴과 계약을 맺을 당시 24세였고, 2021~2022시즌을 벨기에의 유니온 생질루아즈에서 보냈다. 당시 생질루아즈는 브라이턴의 오너 겸 회장인 토니 블룸이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던 구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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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좋은 제안이 온다면 윤도영을 보낼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 바이아웃의 존재도 부정하지 않았다. 브라이턴이 그 금액을 지불하면 끝이다. 브라이턴이 영입 후 임대를 계획하고 있는만큼, 대전도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 윤도영은 현재 U-20 아시안컵에 참가, 팀의 에이스로 맹할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윤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