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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공동주인 짐 랫클리프가 소유하고 있는 이네오스가 토트넘을 손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토트넘과 이네오스의 스폰서 계약은 이네오스가 2024년 2월 맨유의 지분 27.7%를 16억달러(약 2조3035억원)에 인수하기 이전 이루어졌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곳곳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로고가 표시돼 있다. 도미닉 솔란케와 벤 데이비스는 차량을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한 바 있다. 스폰서십 조기 종료에 대해선 이네오스와 토트넘 모두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이네오스는 회사 전체에 걸친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관리 기관으로부터 법적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손절도 이네오스가 뉴질랜드 럭비의 스폰서십 계약을 조기에 철회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이네오스는 이미 맨유의 직원 250명을 해고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앰버서더 계약도 종료했다.
퍼거슨 감독은 2013년 은퇴 이후 곧바로 연간 216만파운드(약 39억원)의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했다. 10년 넘게 유지된 계약은 랫클리프에 의해 파기됐다.
맨유의 올드 트래포드가 여러모로 어수선하다. 토트넘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