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맨유 보고 있나? 이게 나야!...'역대급 탈맨유' 안토니,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 '슈퍼스타와 경쟁'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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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0 07:54


[공식발표] 맨유 보고 있나? 이게 나야!...'역대급 탈맨유' 안토니,…
사진=라리가

[공식발표] 맨유 보고 있나? 이게 나야!...'역대급 탈맨유' 안토니,…
사진=라리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서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안토니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서 2024~2025시즌 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5인을 발표했다. 맨유 팬들이 기겁할 만한 소식이 있었다. 안토니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안토니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바르셀로나의 중원 사령관 페드리,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 오이안 산세트(아틀레틱 빌바오)와 함께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안토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도 안토니를 중용할 생각이 없었고, 맨유는 필요 없는 선수들의 주급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했다. 안토니는 원했던 구단은 레알 베티스였고, 안토니는 임대로 맨유를 잠시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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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생인 안토니도 맨유를 떠나자 '탈맨유 효과'가 폭발하고 있는 중이다. 안토니는 곧바로 베티스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이었던 빌바오전에서는 안토니가 잠잠했기에 맨유에서의 실력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2번째 경기부터는 달라졌다.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안토니는 전반 10분 만에 감각적인 선제골로 베티스 데뷔골을 신고했다. 베티스가 2대3으로 역전패해서 안토니는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는 없었지만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기세를 올린 안토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도 헨트를 상대로 득점포를 신고하면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맨유에서도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안토니는 지난 17일에 있었던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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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티스
안토니는 후반 6분 환상적인 슈팅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24분에는 마르코 로카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안토니는 또 경기 최우수 선수를 수상했다.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에 오를 만한 활약을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못해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베티스에서 해낼지는 지켜봐야 한다. 경쟁력이 얼마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경쟁자들이 너무 쉽지 않다. 최근 레알의 완전한 에이스로 거듭난 음바페와 바르셀로나를 다시 리그 1위로 이끈 페드리가 강력하다.

두 선수보다도 2월 기록에서 앞서는 게 빌바오의 슈퍼스타인 산세트다. 산세트는 2월에 열린 라리가 3경기에서 무려 5골을 폭발했다. 기록면에서는 산세트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 중 제일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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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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