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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핸)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다행히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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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외에는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다. 김민재는 이날 볼터치 109회를 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95%, 패스 성공 95회 등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가로채기 4회, 리커버리 4회, 걷어내기 2회, 헤딩 클리어 1회, 헤딩 경합 1회 등을 성공시켰다. 유일하게 시도한 태클이 실패하며, 실점의 빌미가 된게 이날의 옥에 티였다. 김민재는 풋몹으로부터 평점 6.3점,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5.9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가 그나마 높은 6.5점을 줬지만, 팀내 최하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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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특유의 4-2-3-1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다. 2선에는 세르쥬 그나브리-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자리했다. 중원은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꾸렸다. 포백은 하파엘 게헤이루-김민재-우파메카노-스타니시치가 이뤘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바이에른이 볼을 점유했다. 측면을 활용해 공격에 나섰다. 포문은 셀틱이 열었다. 전반 7분 마에다의 패스를 받은 맥그리거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빗나갔다. 바이에른이 반격했다. 22분 무시얼라의 패스를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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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분 무시알라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38분에는 스타니시치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옆으로 흘러나갔다. 44분에는 결정적인 찬스가 이어졌다. 케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오른쪽을 돌파한 스타니시치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종료 직전 올리세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떴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바이에른이 엄청난 변수를 맞이했다. 부상으로 쓰러진 케인이 결국 교체 아웃됐다. 킹슬리 코망이 대신 투입됐다. 후반 2분 바이에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코망의 스루패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고레츠카의 슈팅은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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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을 허용한 바이에른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번번이 슈팅기회를 날렸다. 오히려 셀틱이 더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25분 마에다가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노이어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바이에른은 30분 교체로 들어간 르로이 사네가 무시알라와 2대1 패스 후 셀틱 문전까지 치고들어갔다. 회심의 인발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미히의 날카로운 슈팅은 슈마이켈 골키퍼에 막혔다.
연장이 예상되던 추가시간, 데이비스의 발끝이 번뜩였다. 데이비스는 극적인 극장골을 터뜨렸다. 고레츠카의 헤더가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혀 나왔으나 적극적으로 쇄도한 데이비스가 밀어 넣으며 짜릿한 극장골을 완성했다. 결국 1대1 무승부를 이끌어낸 바이에른은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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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