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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치 맑은 물에 떨어트린 물감 한 방울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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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말하는 법이다. 양민혁은 QPR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QPR 수뇌부는 물론, 원 소속팀 토트넘의 눈길로 사로잡고 있다. 양민혁은 현재까지 QPR에서 4경기를 소화했다. 앞선 3경기는 교체로 투입됐고, 가장 최근에 열린 더비 카운티 전에는 드디어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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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 토트넘이 임대를 보낸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보도하며 양민혁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매체는 양민혁을 극찬했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기억에 남을 금요일 밤을 보냈다. 세 번째 골을 체어에게 패스하기 전 아름다운 터치로 상대를 제쳤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이 10대 선수의 활약에 기쁨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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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민혁이 1000만유로(약 150억원)를 받고 있는 티모 베르너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양민혁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인 베르너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베르너가 나가게 되면 양민혁이 여러 옵션 중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 토트넘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남은 QPR 임대 기간이 중요해졌다"며 임대 기간 중 활약이 더 이어지면 그만큼 토트넘에서의 입지도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