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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양민혁이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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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한 지 1달이 지났는데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았다. 토트넘과 양민혁은 결국 임대를 모색했다. QPR이 매우 적극적으로 양민혁을 원했고, 양민혁도 QPR도 임대를 가서 출전 시간을 쌓으며 영국 축구에 적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QPR은 곧바로 양민혁은 경기장에 투입하면서 정말로 양민혁이 팀에 필요해서 데려온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 양민혁은 데뷔전에서 교체로 나와 짧은 시간이었지만 임팩트를 남겼다. QPR은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않은 양민혁에게 많은 부담을 주지 않았다. 꾸준히 교체로 내보내면서 경기 감각을 올려준 뒤에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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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0이 되자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에게 휴식을 부여하고자 후반 18분 교체해줬다. 양민혁은 기분 좋게 퇴근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 칭찬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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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양민혁이 다른 리그 출신이고 영국에서의 처음 몇 달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와 함께 단계별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그런데도 양민혁은 좋은 수준에서 훈련을 해왔고 나는 그와 함께 매우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팬들도 양민혁의 성장세를 흐뭇하게 바라바고 있는 중이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으로 돌아오면 챔피언십에서 반 시즌 경험한 양민혁은 프리시즌에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름 프리시즌에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티모 베르너의 임대 기간을 더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이 과정에서 양민혁이 이번 여름 윙어 순위에서 1단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며 양민혁이 지금과 같이 발전한다면 다음 시즌 토트넘 1군에서 뛰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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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 역시 "총 120분의 플레이만으로 이미 QPR에서 바로 인상 깊은 모습을 남겼지만, 양민혁이 진정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곳은 토트넘이다. 지금부터 5월까지 양민혁이 QPR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줬는지에 따라서 그 꿈을 이루는 키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양민혁이 QPR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토트넘에서 자리잡는 모습도 다음 시즌에는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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