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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전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은퇴보다는 새로운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305경기에 출전해 69골 88도움을 올렸다. 이 시절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득점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건넨 선수가 에릭센이다.
에릭센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결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 소속팀이던 아약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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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도 인터뷰에서 "에릭센이 아약스로 이적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후벤 아모림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이 그에게 적합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그는 더 이상 젊은 시절의 에너지가 없다"라면서도 "그러나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매우 좋은 선수다. 아약스에 환상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에릭센을 원하는 팀이 없다면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에릭센은 현재 심장 제세동기를 부착하고 뛸 정도로 몸 상태 또한 좋지 않다. 당장 은퇴를 해도 이상할 게 없다.
지난 2020년 1월 에릭센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동했다. 2021년에는 덴마크 대표팀으로 UEFA 유로 2020 대회에 참가했지만, 경기 중 심장 마비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란 의료진의 전망이 나왔지만,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에서 보란 듯이 복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