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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주장에 선임돼 팀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은 계약기간이 1년 늘어났다.
다만 1992년생으로 33세인 그는 토트넘을 떠날 날이 멀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 구단 사상 최고 몸값인 8000만파운드(약 1460억원)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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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인 신예 기튼스는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제이든 산초(첼시)와 여러모로 닮았다. 그는 잉글랜드 출신이지만 유스 시절 맨시티에서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2022년 4월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기튼스는 이번 시즌 폭발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22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선 33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기튼스는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91경기에 출전, 16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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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연령대별 대표로 활약한 기튼스는 현재는 U-21(21세 이하)에서 뛰고 있다. 토트넘 외에 아스널, 맨유, 첼시도 기튼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내리막이다. 분데스리가에서 11위에 포진해 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쉽지 않다.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할 경우 자금 동원력에 비상이 걸린다. 그래서 기튼스의 매각을 검토 중이다. 이적료로 8000만파운드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에서 활약한 카를하인츠 리들레는 '더선'을 통해 "기튼스는 월드 클래스에게 기대되는 능력치에는 100%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는 모든 재능을 갖추고 있다"며 "그는 '넥스트' 산초, 엘링 홀란, 또는 벨링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