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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영국 현지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부상에서 복귀한 측면 공격수 윌슨 오도베르에게 극찬을 보냈다. 87분을 뛴 손흥민보다 3분을 뛴 오도베르가 더 영향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지난 1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손흥민을 대신해 들어간 것이 부상에서 복귀한 오도베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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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오도베르는 경기에 투입된 지 단 3분 만에 드리블 성공 횟수에서 데얀 클루셉스키를 뛰어넘었고, 손흥민과 같은 두 차례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자신감 있게 공을 몰고 나아가 맨유 수비진을 상대로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면 클루셉스키와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다"라며 "1대1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오도베르의 복귀는 토트넘에게 새로운 유형의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 오도베르는 공을 적극적으로 몰고 돌파하는 스타일의 선수로, 이는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 윙어들에게 그동안 부족했던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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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R풋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제 부상에서 돌아온 유망주 오도베르를 신중하게 활용해야 한다"며 "하지만 점진적으로 손흥민 대신 오도베르를 더 많이 기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를 비롯해 여러 부상자들이 돌아온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이들이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은 모두 팀에 기여하고 싶어 한다"며 "그들은 동료들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지켜보며 더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도베르, 존슨, 우도기 모두 오늘 경기에 뛰고 싶어 했다. 그들은 경기의 일부가 되길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도베르의 복귀가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의 공격진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