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 '심판과의 전쟁' 레알마드리드 최후통첩, "라리가 탈퇴할 수 있다"…분데스·리그앙 물망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5-02-18 08:47


쇼킹! '심판과의 전쟁' 레알마드리드 최후통첩, "라리가 탈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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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 '심판과의 전쟁' 레알마드리드 최후통첩, "라리가 탈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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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주드 벨리엄의 퇴장 사건을 계기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 스페인 매체가 보도했다. 성사되면 역대 축구계 최대 사건 중 하나가 될 것이 자명하다.

17일(현지시각), 스페인 일간 스포르트는 '스페인 심판을 불신하는 레알이 유럽의 다른 리그에 가입할 수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탈리아(세리에A), 프랑스(리그앙), 독일(분데스리가) 최상위 리그 가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이 참가 리그를 변경하기 위해선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과 참가하고자 하는 리그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스포르트는 '레알의 브랜드 이미지와 레알이 불러일으킬 최상위 레벨의 축구가 (새로 합류하는 리그에)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르트의 보도대로 레알이 리그를 옮길 경우,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뛰는 분데스리가, 이강인이 누비는 리그앙으로 향한다면, 국내 축구팬의 관심이 폭발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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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최근 공개적으로 심판 판정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달 초 에스파뇰전에서 0대1로 패한 뒤 구단 차원에서 직접 스페인왕립축구연맹에 '심각한 심판 행위'에 대해 항의 서한을 보냈다.

구단은 '라리가에서 벌어지는 일은 완전히 불신받는 심판 시스템의 정점을 나타내며, 레알에 대한 판정은 더는 무시할 수 없는 조작과 부패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에스파뇰전에서 카를로스 로메로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가한 태클 상황에 관련해 주심과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심판과의 오디오 녹음 파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이 인정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오디오 녹음 파일, 두 장면과 관련한 VAR실 구성원간의 대화 내용 등을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하비에르 테바스 연맹 회장은 '나는 레알의 서한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그들이 TV 채널을 통해 꾸준히 반복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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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화면
레알은 16일 오사수나전에서도 4번의 페널티킥 의심 상황에서 페널티 판정을 받지 못했고, 심판에게 언어 폭력을 가했다는 이유로 주드 벨링엄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벨링엄은 스페인축구연맹 징계 규정에 따라 주심, 대기심 혹은 스포츠 당국에 모욕적이거나 모욕적인 발언을 할 경우 4~12경기 출장정지 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다.

'RCDE 스타디움에서 일어난 일은 완전히 불신받는 심판 시스템의 정점을 나타내며,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판정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조작과 조작에 도달했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최근 세 경기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다. 상대 진영에서 VAR을 살펴보지 않았지만, 우리 구역에선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걸 다들 보았을 것"이라고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놓친 레알은 승점 51로, 간신히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와 1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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