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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제임스 매디슨의 결승골 세리머니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한 것인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꾸렸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패트릭 도르구,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구 달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안드레 오나나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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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골을 넣은 뒤 시그니처인 다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관중석을 향해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의도의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맨유의 레전드에 대한 메시지로 보인다. 손흥민도 이 세리머니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득점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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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지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한국 국가대표 최고의 주장으로 불리는 박지성과도 맨유에서 함께 뛰었다.
앞서 킨은 지난주 현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람들은 매디슨이 최고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가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킨은 "그는 레스터 시티에서 강등을 경험했고, 토트넘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매디슨은 나쁘지 않은 선수지만, 그가 돌아온다고 토트넘이 6위 안에 오를 거로 생각하는 것은 엉뚱한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매디슨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매디슨은 1골을 비롯해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7회, 태클 성공 1회 등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매디슨에게 평점 8점을 매기면서 "오나나가 베리발의 슈팅을 쳐낸 뒤 가장 빠르게 반응해 득점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복귀를 했다"고 설명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