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즈베즈다 레전드' 되나, 현지 언론 '군사훈련까지 관심'…"가장 중요한 외국인 선수"→공격포인트 '10'

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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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7 17:24


설영우 '즈베즈다 레전드' 되나, 현지 언론 '군사훈련까지 관심'…"가장…
한국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설영우에 대한 현지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외국인 선수라고 언급하면서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메리디안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설영우는 한 걸음씩 나아가며 즈베즈다에서 가장 중요한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설영우의 지난 경기 활약에 대해서 언급하며 "즈베즈다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크루셰바츠에서 손쉬운 4대0 승리를 거뒀다"며 "이번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점점 더 자신감을 찾고 있는 설영우였다"고 전했다.사진=즈베즈다 SNS

설영우 '즈베즈다 레전드' 되나, 현지 언론 '군사훈련까지 관심'…"가장…
사진=즈베즈다 SNS

설영우 '즈베즈다 레전드' 되나, 현지 언론 '군사훈련까지 관심'…"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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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한국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설영우에 대한 현지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외국인 선수라고 언급하면서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메리디안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설영우는 한 걸음씩 나아가며 즈베즈다에서 가장 중요한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설영우의 지난 경기 활약에 대해서 언급하며 "즈베즈다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크루셰바츠에서 손쉬운 4대0 승리를 거뒀다"며 "이번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점점 더 자신감을 찾고 있는 설영우였다"고 전했다.

설영우는 지난해 즈베즈다에 합류했다.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지난 시즌부터 팀의 공격적인 역량을 높였다고 평가 받는다. 팀의 확고한 오른쪽 풀백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설영우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외국인 영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공식경기로 범위를 확대하면 올 시즌 5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즈베즈다가 수년 동안 측면 수비 자원 보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감안하면, 설영우의 영입은 완벽한 선택이었다"라며 "물론 그도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보되 글림트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와 근면한 태도로 이를 극복하고 코칭 스태프와 팬들의 신뢰를 다시 얻었다"고 설명했다.

설영우의 적응에 있어서 황인범의 영향도 컸다는 의견이다.

메리디안 스포츠는 "설영우는 영어 실력이 부족한 편이지만, 황인범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됐다"며 "그는 경기장 안에서의 헌신적인 플레이와 태도를 통해 이런 단점을 가리고 있으며, 세르비아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설영우의 기초 군사훈련까지 언급했다.

매체는 "게다가 그는 최근 병역 의무로 인해 겨울 훈련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최근 두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다음 주 토요일에 예정된 더비 경기에서도 중요한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설영우 '즈베즈다 레전드' 되나, 현지 언론 '군사훈련까지 관심'…"가장…
사진=즈베즈다 SNS

설영우 '즈베즈다 레전드' 되나, 현지 언론 '군사훈련까지 관심'…"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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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영우는 지난 16일 세르비아 크루셰바츠의 믈라도스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3라운드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1분 즈베즈다의 공격 상황에서 설영우가 페널티 아크 바깥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설영우는 오른발로 슈팅하는 척하면서 앞에 있는 수비수를 완전히 속였고, 이후 시도한 왼발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그대로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설영우의 골 결정력은 최고 수준이었다.

전반 31분에도 설영우가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설영우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터치해 잡아 둔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다이빙했지만, 슈팅이 워낙 빨라서 막아내지 못했다.

설영우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즈베즈다는 4대0 대승을 거뒀다. 설영우는 이날 멀티골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설영우는 2번의 슈팅과, 91%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후 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2점을 매겼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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