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한 것 아니다"→"최대 12G 출전 금지 위기" 레알 마드리드 '1억1500만 파운드 스타' 레드카드 논란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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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7 08:43


"욕한 것 아니다"→"최대 12G 출전 금지 위기" 레알 마드리드 '1억…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욕한 것 아니다"→"최대 12G 출전 금지 위기" 레알 마드리드 '1억…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12경기 출전 금지 징계 위기에 놓였다.

영국 언론 더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벨링엄이 심판에게 폭언을 했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12경기 출전 금지 처분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13분 안테 부디미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승6무3패(승점 51)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욕한 것 아니다"→"최대 12G 출전 금지 위기" 레알 마드리드 '1억…
사진=REUTERS 연합뉴스
논란의 상황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38분이다. 벨링엄이 심판에게 항의하던 중 레드카드를 받았다. '즉시 퇴장'이었다. 벨링엄은 물론이고 주변에 있던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이 심판에게 이유를 물었다.

더선은 '벨링엄은 경기 중 심판에게 불통이라고 주장하다 퇴장을 당했다. 심판 보고서에 따르면 벨링엄은 주심에게 욕설을 했다. 그 때문에 퇴장 조치를 했다고 돼 있다'고 전했다.

의견이 엇갈린다. 더선에 따르면 심판은 벨링엄이 욕설 뒤에 'you'를 붙였다고 했다. 반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off'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심판이 벨링엄의 영어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그는 'Fxxx you'가 아닌 'Fxxx off'라고 했다. 그건 많이 다르다. 하지만 심판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이번 사건으로 최대 12경기 출전 금지될 수 있다. 더선은 스페인축구협회 징계 규정을 확인했다. 그 결과 '주심, 부심 등 스포츠 당국을 모욕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의 사용 혐의를 받는 선수는 4~12경기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고 했다. 벨링엄이 12경기 정지를 받으면 남은 시즌 대부분을 나서지 못한다.

한편, 벨링엄은 "실수였다. 잘못된 의사소통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사건을 잘 기억하지만, 동영상도 봤다. 보고서와 일치하지 않는다. 계속 검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결과를 바꿀 수는 없지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욕은 없엇다. 심판을 향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한 표현이었다. 오해가 있었다. 전혀 모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에게도 사과했다.


벨링엄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의 이적료는 1억1500만 파운드에 달했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경기에서 19골-6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UCL) 11경기에선 4골-5도움을 남겼다. 올 시즌은 리그 20경기에서 7골-6도움 중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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