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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위닝 컬처(winning culture 이기는 문화)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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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서의 재정적 성공에 도취돼 경기장 안에서 '이기는 문화'의 부재가 토트넘의 일관된 부진 이유이자 실패의 이유라고 꼬집었다. "레비 회장이 감독을 경질할 때 어떤 리듬이나 이유가 있었던 적이 없다. 레비 같은 사람이 무엇을 할지는 추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통 레비 회장은 큰 압박을 바꿀 때 감독을 경질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쯤 '또 누구를 데려올까'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깥에 훌륭한 후보들이 많이 있겠지만 이런 게 문제"라고 짚었다. "토트넘이 리버풀에 패한 후 이런 상황을 오랫동안 열심히 생각해봤다. 두 클럽에서 모두 뛰어본 나로서는 '왜 토트넘이 오랫동안 부진한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었을까' 고민해봤다"고 털어놨다. "나는 많은 부분이 위닝 컬처, 즉 이기는 문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리버풀에 있을 때는 매시즌 문화와 환경이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었다. 이기기 위해 선수들을 영입했고, 그라운드 주변에는 늘 위대한 트로피를 거머쥔 사람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고 돌아봤다. "토트넘은 여름 프리시즌에 미식축구과 비욘세가 있는 한 행복한 구단이다. 모두가 만족하고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팀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나? 결코 그렇지 않다. 근본적으로 뭔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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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