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벗어 김덕배!" 들어는 봤나 '플레이메이커 골키퍼'…시즌 3호 도움+EPL GK 최다 어시스트 금자탑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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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6 17:50


"가면 벗어 김덕배!" 들어는 봤나 '플레이메이커 골키퍼'…시즌 3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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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벗어 김덕배!" 들어는 봤나 '플레이메이커 골키퍼'…시즌 3호 도…
에데르송 SNS 캡쳐

"가면 벗어 김덕배!" 들어는 봤나 '플레이메이커 골키퍼'…시즌 3호 도…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이 EPL 역사를 새로 썼다.

에데르송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전반 19분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에데르송은 반대 진영을 향해 정확하고 예리한 롱패스를 시도했다. 공이 날아오는 타이밍에 맞춰 마크맨을 따돌리고 공을 잡은 마르무시는 달려나온 골키퍼를 피해 침착한 슛으로 골을 작성했다.

에데르송은 시즌 3번째 어시스트이자 개인통산 EPL 6호 어시스트를 기록, EPL 골키퍼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골키퍼계의 어시스트킹은 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5개)이었다.

현역 선수 중 EPL에서 에데르송 다음으로 많은 어시트를 기록한 골키퍼는 리버풀의 알리송(3개), 호세 사(울버햄턴), 조던 픽포드(에버턴·이상 2개)다. 에데르송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전망.

올 시즌 EPL 골키퍼 중 어시스트를 1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에데르송 포함 5명뿐이다. 마크 플레켄(브렌트포드), 베른트 레노(풀럼), 픽포드, 바르트 베르부르겐(브라이턴)이 각 1개의 도움을 적립했다.


"가면 벗어 김덕배!" 들어는 봤나 '플레이메이커 골키퍼'…시즌 3호 도…
에데르송 SNS 캡쳐

"가면 벗어 김덕배!" 들어는 봤나 '플레이메이커 골키퍼'…시즌 3호 도…
에데르송 SNS 캡쳐
4라운드 브렌트포드(2대1 승), 23라운드 첼시(3대1 승)전에 이어 시즌 3호 도움을 작성한 에데르송은 필드 플레이어와 견줘야 한다. '아스널 플레이메이커' 마르틴 외데고르, 리버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일본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토트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 팀 동료 공격수 엘링 홀란과 동률이다.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 맨시티 미드필더 필 포든과 일카이 귄도안, 리버풀 미드필더 도미닉 소보슬라이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이상 2개) 등보다 도움수가 많다.


에데르송은 기념비적인 유니폼에 직접 메시지를 적어 아들에게 선물했다.

에데르송과 마르무시의 합작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맨시티는 전반 24분과 33분 마르무시의 연속골로 전반을 3-0 앞선채 마쳤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이집트 출신 공격수 마르무시는 자신의 3번째 선발 경기에서 EPL 개인 1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39분 조커 제임스 맥어티의 추가골로 시원한 4대0 대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4를 기록, 첼시(승점 43)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3위 노팅엄포레스트(승점 47)와는 3점, 선두 리버풀(승점 57)과는 13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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