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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주드 벨링엄 실드에 나섰다.
경기 후 벨링엄은 "결코 심판을 모욕하지 않았다. 다행히 영상이 있는만큼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심판에게 직접적으로 심한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한 욕설은 단순한 감탄사로 스페인어로 조더 같은 표현이었다. 결코 목욕하겠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했다. 조더는 우리말로 '제기랄'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벨링엄은 "팀을 어려운 상황에 빠뜨린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벨링엄 감싸기에 나섰다. 그는 "심판이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벨링엄은 'FXXX OFF'라고 했지 'FXXX YOU'라고 하지 않았다. 이것은 큰 차이"라고 했다. 혼자서 한 표현이지 상대를 모욕하기 위한 언사는 아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팬들은 '그게 그거 아닌가'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