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조현우 기다린다" 김판곤 감독 첫 화두는 '어셈블리', 1부 첫 선 유병훈 감독 "승산있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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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6 13:42


[현장인터뷰]"조현우 기다린다" 김판곤 감독 첫 화두는 '어셈블리', 1…
상하이스타디움(중국,상하이)/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ACLE/ 리그스테이지 6차전/ 상하이선화 vs 울산HDFC/ 울산 김판곤 감독/ 사진 김정수

[현장인터뷰]"조현우 기다린다" 김판곤 감독 첫 화두는 '어셈블리', 1…
스위스그랜드호텔/ 하나은행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 곽동혁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왕조의 문'을 활짝 연 울산 HD가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FC안양과 첫 격돌한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1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1 개막전은 지난해 리그를 제패한 팀과 코리아팀 우승팀이 격돌한다.

울산이 올라야 할 무대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2년 연속 코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른 포항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 전 "홈경기는 중요하다. 부상자가 나와서 약간의 어려움은 있지만 가용 자원의 컨디션은 좋다. 전력 보강이 다 안 끝났다. 기다리고 있다. 마무리되는대로 강력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1 전 경기에 출전한 조현우가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한다. 조현우는 12일 태국 부리람의 창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후반 25분 쓰러졌다. 부리람 공격수 마르틴 보아키에가 골지역 왼쪽으로 흐르던 공을 무리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려다가 각을 좁히며 나온 조현우의 얼굴을 무릎으로 가격했다.

5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됐다. 고통을 호소한 조현우는 결국 백업인 문정인과 교체됐다. 그는 정밀 검사 결과,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약간 조각이 있는 골절이라 수술이 필요하다. 코뼈 골절의 경우 유럽에서도 1경기만 쉬고 그 다음 경기에 나오는 케이스가 있다. 그 정도로 보고 있다. 다만 심리적인 것이 중요하다. 편안한 질때까지, 자신이 나올 수 있다고 할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계훈련 7일째부터 경기를 준비했다. 루틴이 있다. 당황스럽다거나 개막전이라 긴장 하지는 않을 것. 선수들에게는 '어셈블리'라는 메시지를 냈다. 모임이라는 의미다. 가장 큰 탤런트와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모았다. K리그를 시작하는 전쟁에서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매시지"라고 강조했다.


안양은 K리그1에서 첫 선을 보인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문수 구장에 온 지 20년 넘은 것 같다. 기억이 안 날것 같다. 선수 때라 당시는 경기에만 집중했다"며 "그라운드 나가서 잔디를 보는 순간 긴장이 되더라. 넘어야 할 것이 처음 경험하는 환경이다. 1부에는 전용구장이 많다. 긴장을 넘어 실수했을 때 개선점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또 "울산의 최고의 팀이고, 챔피언으로 가치를 증명했다.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명확하다. 축구는 예단할 수 없다. 안양은 지난해도 하나의 목표로 뚝심있게 싸웠다. 분석에 어려운 있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내려서는 플랜은 없다. 강한 상대지만 준비한대로 하면 공략할 부분이 있다. 착실하게 해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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