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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군사훈련 다녀온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연일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유럽 진출 후 첫 번째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설영우는 컵대회 포함 공격포인트를 두 자릿수(5골 5도움)로 늘렸다. 리그에서 5골 2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측면 수비수답게 도우미 역할에 치중하던 설영우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특례로 지난해 12월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온 이후 윙어 뺨치는 공격성으로 포인트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영보이즈와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도 팀의 1대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리그 21연승을 질주한 '세르비아 1강' 즈베즈다(승점 67)는 2위 파르티잔(승점 46)과의 승점차를 21점으로 벌리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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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설영우는 전반 3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동료 미우송이 건네준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받아 간결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갈랐다. 공을 받을 순간, '순두부 터치'가 빛났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실라스, 19분 미르코 이바니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4대0 대승을 따냈다. 설영우는 90분 풀타임 뛰며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설영우는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2점(소파스코어)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2골뿐 아니라 패스성공률 91%, 키패스 1개, 롱패스 정확도 100%(2개 성공), 인터셉트 2개, 태클 1개 등 공수에 걸쳐 큰 영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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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