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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셀틱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셀틱은 16일 오전 0시(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6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셀틱은 2위 레인저스와의 승점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출전 시간 부족을 겪었던 양현준은 훈련장에서 자신을 증명했던 모양이다. 2024년 연말에 있었던 셀틱의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장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양현준은 존재감을 발휘했고, 로저스 감독의 마음을 바꿨다.
이때부터 양현준의 출전 시간이 늘어가기 시작했다. 양현준은 지난달 던디 FC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렸다. 기회를 받던 양현준은 로저스 감독에게 보답하기 시작했다. 양현준은 지난 9일 레이스 로버스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셀틱을 스코티시컵 8강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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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은 자신의 공격 포인트를 향상시키고 싶어하며 게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양현준의 발전과 힘을 볼 수 있으며 압박하면서 매우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좋게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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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의 돌파력과 슈팅이 더 돋보이긴 했지만 양현준의 도움으로 기록되면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성공한 양현준이다. 셀틱 이적 후 최고의 상승세다. 양현준은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면서 존재감을 보여줬다.셀틱은 전반 35분 오스톤 트루스티의 패스를 받은 조타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양현준의 존재감이 빛났다. 후반 8분 양현준은 단독 역습을 달렸다. 양현준의 빠른 속도에 수비는 페널티박스 앞에서 양현준을 잡아당겨 반칙을 내줬다. 주심은 경고를 꺼내들었다. 후반 14분에는 양현준이 코너킥에서 뒤로 돌아뛰는 움직임으로 세컨드볼을 다시 중앙으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걷어내면서 어시스트로 연결되지 않았다.
던디가 전혀 반격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 양현준은 후반 31분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3경기 1골 4도움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양현준이 빠진 셀틱은 후반 39분 아이다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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