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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의 결장이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부상이다. 황희찬은 모처럼 얻은 기회에서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지만, 부상했다. 황희찬은 9일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4경기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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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도움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33분 공격상황에서 게데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침착하게 좌측으로 침투하는 고메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고메스가 시도한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황희찬은 이번 도움으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토트넘전 이후 6주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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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좋았던 황희찬은 전반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갑작스럽게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앉았다. 이후 표정이 좋지 않으며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다. 이마를 짚은 황희찬은 그대로 교체되며 라커룸으로 들어갸야 했다. 2-0으로 끝난 전반 스코어는 경기 종료까지 유지됐다.
경기 후 관심은 황희찬의 부상 정도에 쏠렸다. 다행히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지켜봐야 한다.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지만,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결국 2~3경기 결장 정도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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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몰리뉴뉴스는 '일부 팬들은 황희찬의 최근 부진을 보고 황희찬의 판매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지키고 싶어 한다. 여전히 그는 중요 선수이며, 구단은 선수가 부족한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지난여름 마르세유의 제안이 선수의 마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희찬을 1월에 지키는 것은 현명한 움직임이다. 다만 황희찬은 주전이 되고 싶다면 다시 설득을 시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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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