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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일본 열도가 '미토마 열풍'에 들썩이고 있다.
이 경기에서 미토마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미토마는 전반 26분 문전으로 기습 쇄도하던 중 골키퍼로부터 롱킥 패스를 환상적인 첫 터치로 받은 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 든 뒤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의 선제골 이후 브라이튼은 상대를 압도하며 2골을 추가,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리그 10위의 브라이튼이 4위 첼시에 완승을 거둔 것도 화제였지만 미토마의 작품 같은 선제골 장면이 영국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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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전설의 칭찬도 잇따랐다. 살아있는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평소 축구 해설을 할 때 칭찬에 인색한, 냉정 평가를 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하지만 미토마의 '작품' 앞에서는 한층 유연해졌다고 한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캐러거는 "믿을 수 없는 플레이였다. 이날 미토마의 터치는 올 시즌 EPL에서 최고의 것이었다. 리오넬 메시를 보는 듯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미토마는 천재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밖에 BBC 등 영국 매체들의 미토마 극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이같은 현지 반응을 끊임없이 쏟아내며 '미토마 열풍'을 고조시키고 있고 일본 축구팬들도 미토마에 열광하는 주말을 보내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