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타트 라인'은 평등하다. 하지만 휘슬이 울리는 순간 그라운드는 경쟁의 세상에 빠져든다. 가혹하지만 첫 판부터 1위부터 12위까지 줄이 세워진다. 이른 봄에서 시작되는 K리그는 엎치락뒤치락, 초겨울까지 여정을 이어간다.
|
|
대전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빅클럽'으로 도약했다. 공격에선 두 차례 득점왕을 거머쥔 주민규와 측면의 정재희를 수혈했다. 수비에서도 베테랑 하창래와 임종은을 품에 안았다. 포항 출신인 정재희와 하창래는 첫 판에서 친정팀을 향해 칼을 겨눈다. 지난 시즌에는 포항이 대전을 맞아 2승1무로 우세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가와사키전 후 "개막을 앞두고 아픈 예방 주사를 맞았다. 개막전은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했고, 황선홍 대전 감독도 "많은 선수들이 합류했기에 다른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 팬들과 함박웃음 지을 수 있게 한발한발 나가겠다"고 밝혔다.
|
|
|
|
전북은 김천, 대구는 강원과 이날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과 대구iM뱅크PARK에서 나란히 충돌한다. 포옛 감독이 K리그 시험대에 오르는 가운데 김천, 대구, 강원도 첫 단추를 후회없이 꿴다는 각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