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관심 갖는 '메이드 인 K리그', 반짝이는 어린 재능…2025년 '막내 돌풍' 일으킬 얼굴은 누구인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2-14 10:30


유럽도 관심 갖는 '메이드 인 K리그', 반짝이는 어린 재능…2025년 …
전북 현대의 진태호.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유럽도 관심 갖는 '메이드 인 K리그', 반짝이는 어린 재능…2025년 …
FC서울의 강주혁.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양현준(23·셀틱) 김지수(21·브렌트포드)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 '메이드 인 K리그'의 브랜드 파워가 올라가고 있다. K리그를 넘어 유럽, 미국 등이 지켜보고 있다. 2025년 K리그에선 어떤 선수가 '막내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준프로 신분으로 프로에 데뷔한 '막내즈'가 2025시즌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8년 준프로 제도를 도입했다. 어린 재능이 프로 무대에서 일찌감치 꽃을 피웠다. 정상빈(23·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오현규(24·헹크) 등이 준프로 신분으로 프로에 데뷔해 해외 진출까지 성공했다. 지난해엔 양민혁이 강원FC 소속으로 활약을 펼쳤고, 시즌 중 토트넘(잉글랜드) 입단을 확정했다.

올 시즌엔 특히 2006년생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강주혁(FC서울) 진태호(전북 현대)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등의 활약에 눈길이 모아진다. 이들은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도 출격해 더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윤도영은 지난해 일찌감치 프로 신분으로 전환했다. 대전의 '막내 에이스'로 올 시즌도 활약이 기대된다. 강주혁은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엔 폭발적인 돌파와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진태호는 지난 시즌 전북 B팀(현 N팀)에 주로 몸담으며 K4리그 우승과 K4리그 MVP를 차지했다.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에선 2골-1도움을 올렸다. 진태호는 올 시즌 K리그 데뷔는 물론,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골키퍼 홍성민도 준프로에서 프로 신분으로 전환됐다. 홍성민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골킥과 감각적인 선방 능력을 뽐냈다. 이제는 프로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야 한다.


유럽도 관심 갖는 '메이드 인 K리그', 반짝이는 어린 재능…2025년 …
울산 HD의 윤재석.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주목해야 할 부분이 또 있다. K리그는 올 시즌 '홈그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한다. FC서울은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사무엘을 '1호 홈그로운'으로 영입했다. 사무엘은 한국에서 나고 자랐으며 서울의 18세 이하 팀 오산고를 졸업했다. 폭발적인 스피드, 강력한 슈팅이 장점이란 평가다. 대구FC는 자유계약을 통해 가나 국적 오세이를 품에 안았다. 오세이는 1대1 돌파 능력을 무기로 양쪽 윙 포워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이 밖에도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어린 선수들이 K리그1 무대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윤재석(울산 HD)은 지난 시즌 K리그2 천안시티FC에서 데뷔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남드래곤즈로 이적했다. 총 29경기에서 6골-1도움을 기록했다. 재능을 인정 받은 윤재석은 올 시즌에는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한다. 2004년생 최우진(전북 현대)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A대표팀에 깜짝 발탁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전북 유니폼을 입고 달린다. 공수 양면에 힘을 보태는 차세대 수비수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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