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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강등권 예상? 상관없다."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김은중 감독에 대해 "스포츠에도 스티브 잡스같은 천재가 많은데 우리 김 감독도 천재인 것같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첫 프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공부하는 젊은 지도자답게 매경기 치밀한 맞춤형 전략, 선수 각각의 장점을 뽑아내는 리더십으로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타팀에서 부진했던 공격수들도 '샤프볼' 아래 저마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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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이른 개막, 2월 한파 탓에 대다수 K리그 팀들이 마무리 훈련에 애를 먹었다. 수원도 지난 4일 태국 전지훈련에서 귀국한 후 훈련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10~13일 경주 에어돔 인조잔디에서 마지막 훈련을 한 후 14일 광주로 이동한다. 광주 원정 개막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광주의 주중 ACLE 경기가 참조는 될 수 있겠지만 부상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라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초반엔 어느 팀을 만나든 다 어렵다. 동계전지훈련 직후 컨디션과 경기력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에 집중력, 실수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원 팬들을 향한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작년에도 팬 여러분이 홈, 원정 경기에서 질 때나, 이길 때나 열심히 응원해주신 덕분에 잘 뛸 수 있었다. 올 시즌도 항상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선수들이 매경기 혼신의 힘을 쏟아부을수 있게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