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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전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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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르츠의 부상으로 아스널에는 사실상 공격수의 씨가 말라버린 상황이다. 이미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와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을 겪어왔다. 제주스는 지난 달에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수술을 받은 부카요 사카는 3월이나 돼야 돌아올 전망이다. 최전방과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마르티넬리는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격돌 때 햄스트링을 다쳐 최소 한 달은 복귀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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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원래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베냐민 세슈코(라이프치히) 등 여러 선수들의 영입 시도가 전부 실패했다. 결국 외부수혈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현재 아스널은 리그 2위(승점 50)로 1위 리버풀(승점 56)을 추격하고 있다. 역전이 가능한 격차이긴 하다. 그래서 아스널도 두바이 캠프를 통해 컨디션을 조율하고, 후반 질주의 에너지를 얻으려 했다. 그러나 여기서 애꿎은 하베르츠의 부상만 얻고 말았다. 리버풀을 따라잡겠다는 계획에 큰 구멍이 생긴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