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아스널 공격수 씨가 말랐다. 이적시장 공격수 '0입'→하베르츠 햄스트링 파열, 역전 우승꿈도 산산조각

이원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12 23:59


대충격! 아스널 공격수 씨가 말랐다. 이적시장 공격수 '0입'→하베르츠 …
TBR풋볼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전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버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팀에 득점을 맡아줄 공격수의 씨가 말라버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 암울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지 주목된다.

아스널의 최전방을 책임지던 핵심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팀 훈련 중 크게 다쳤다. 스포츠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하베르츠가 두바이에서 진행된 팀 훈련 도중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입었다. 남은 시즌 결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대충격! 아스널 공격수 씨가 말랐다. 이적시장 공격수 '0입'→하베르츠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아스널은 지난 6일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진 뒤 곧바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미니 훈련캠프를 마련했다. 목표는 단 하나. 시즌 막판 리그 역전우승을 위한 힘을 비축하기 위해서다. 기온이 따뜻한 두바이는 아르테타 감독이 선호하는 훈련지다. 그러나 이곳에서 하베르츠의 부상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하베르츠의 부상으로 아스널에는 사실상 공격수의 씨가 말라버린 상황이다. 이미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와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을 겪어왔다. 제주스는 지난 달에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수술을 받은 부카요 사카는 3월이나 돼야 돌아올 전망이다. 최전방과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마르티넬리는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격돌 때 햄스트링을 다쳐 최소 한 달은 복귀가 어렵다.

그나마 하베르츠가 이런 동료들의 공백을 메워주며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던 상황이었다. 리그 9경기, 컵대회 포함 15경기에서 5도움(34경기)을 기록 중이었다.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하베르츠가 득점 찬스를 다른 동료들에게 제공해주는 역할을 했다.


대충격! 아스널 공격수 씨가 말랐다. 이적시장 공격수 '0입'→하베르츠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러나 하베르츠의 부상이탈로 아스널은 중요한 공격 엔진을 상실하고 말았다. 문제는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이미 공격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금세 돌아올 수도 없다.

때문에 원래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베냐민 세슈코(라이프치히) 등 여러 선수들의 영입 시도가 전부 실패했다. 결국 외부수혈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현재 아스널은 리그 2위(승점 50)로 1위 리버풀(승점 56)을 추격하고 있다. 역전이 가능한 격차이긴 하다. 그래서 아스널도 두바이 캠프를 통해 컨디션을 조율하고, 후반 질주의 에너지를 얻으려 했다. 그러나 여기서 애꿎은 하베르츠의 부상만 얻고 말았다. 리버풀을 따라잡겠다는 계획에 큰 구멍이 생긴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