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게 지내세요" 홀란 또또 저격당했다…벨링엄, 극적 결승골 넣고 '세리머니 모방' 폭발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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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2 23:48


"겸손하게 지내세요" 홀란 또또 저격당했다…벨링엄, 극적 결승골 넣고 '…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겸손하게 지내세요" 홀란 또또 저격당했다…벨링엄, 극적 결승골 넣고 '…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맨시티)이 또 다시 '세리머니 저격'을 당했다. 이번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었다.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시즌 UCL은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 리그 페이즈를 치렀다. 1~8위 팀은 16강에 직행, 9~24위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PO를 통해 운명을 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모두 16강 직행에 실패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미리 보는 결승' 같은 빅매치가 성사됐다. 시작은 맨시티가 좋았다. 전반 19분 홀란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킬리안 음바페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가 반격했다. 후반 35분 필 포든이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홀란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1분 브라힘 디아즈의 동점골, 후반 추가 시간 벨링엄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겸손하게 지내세요" 홀란 또또 저격당했다…벨링엄, 극적 결승골 넣고 '…
사진=AP 연합뉴스
영국 언론 더선은 '벨링엄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아스널)에 이어 또 다시 홀란의 세리머니를 모방했다. 벨링엄은 결승골을 넣은 뒤 기괴한 모습으로 맨시티 팬 앞을 지나며 기뻐했다. 이는 홀란이 에티하드 스타디움 개막전에서 득점한 뒤 보여준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홀란은 3일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도 세리머니 굴욕을 경험했다. 루이스-스켈리가 득점 뒤 홀란의 명성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루이스-스켈리는 지난해 9월 맨시티와의 대결에서 EPL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홀란은 루이스-스켈리를 향해 "Who the f*** are you"(넌 누군데)라고 막말했다. 데뷔전에서 홀란에게 대놓고 무시당했던 루이스-스켈리는 이번 시즌 맨시티와 두 번째 대결에서 당당히 득점포를 완성했다. 경기에서도 아스널이 5대1로 크게 이겼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겸손하게 지내세요', '승리했기에 가능한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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