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주급 190000파운드 손흥민, 토트넘 연봉 톱 자리도 내줄라…자존심 생채기 불가피

윤진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12 12:49


'이럴수가!' 주급 190000파운드 손흥민, 토트넘 연봉 톱 자리도 내…
로이터연합뉴스

'이럴수가!' 주급 190000파운드 손흥민, 토트넘 연봉 톱 자리도 내…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진에 빠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팀내 연봉 1위 자리도 내줄 위기에 처했다.

스포츠 매체 TBR 풋볼은 11일(현지시각), 토트넘이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최고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TBR 풋볼은 구단 소식통을 통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로메로는 2027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있지만, 구단은 로메로를 팀내 최고 주급자로 만들 새로운 장기 계약 계획을 세웠다. 로메로는 현재 레알마드리드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로메로는 지난해 이미 재계약 협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소통을 나누고 있다.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16만5000파운드(약 2억9800만원)를 수령하고 있다. 팀내 연봉킹 손흥민(19만파운드·약 3억4300만원), 제임스 매디슨(17만파운드·약 3억700만원) 다음 3번째로 높고, 티모 베르너와 주급이 같다.

토트넘이 최고 연봉을 제시한다면 구단 유일의 20만파운드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스레 손흥민은 팀내 연봉킹 자리에서 내려온다.


'이럴수가!' 주급 190000파운드 손흥민, 토트넘 연봉 톱 자리도 내…
AFP연합뉴스
TBR 풋볼은 '토트넘과 로메로의 재계약 협상에서 직면할 한 가지 문제는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이라며 '로메로는 토트넘에 3년 반 동안 머물면서 챔피언스리그를 단 한 시즌만 경험했다. 이는 선수에게 크나큰 우려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이 로메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로메로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마크 게히(크리스탈팰리스), 딘 휘센(본머스), 에드몬드 탑소바, 요나단 타(이상 레버쿠젠), 안토니오 실바, 토마스 아라우호(이상 벤피카) 등이 대체자로 영입될 수 있다고 TBR 풋볼은 전망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게히 영입을 위해 7000만파운드(약 1260억원)를 비드했다가 거절당했다.

로메로는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두 달 넘게 결장 중이다. 올 시즌에만 부상으로 25경기를 건너뛰었다. 로메로는 이달 말 목표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속 탈락한 토트넘은 오는 17일 홈구장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으로 맨유를 불러들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를 펼친다.

토트넘은 승점 27로 리그에서 14위에 처져있다. 맨유(승점 29)는 13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