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 토트넘 손흥민 방출한다....이적료 최소 400억 책정 "팀 리빌딩 계획"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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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2 05:31 | 최종수정 2025-02-12 05:41


'충격과 공포' 토트넘 손흥민 방출한다....이적료 최소 400억 책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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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면서 2015년에 지출했던 2,200만 파운드(약 397억 원)를 회수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합 주급 44만 5천 파운드(약 8억 원)를 받고 있는 세 명의 선수를 방출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이게도 세 명 중 한 명이 바로 손흥민이었다.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서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고려할 계획이다. 손흥민이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구단에 충실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손흥민을 내보낼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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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위 매체는 "손흥민을 내보내는 결정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다.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손흥민을 향한 확실한 관심이 있었다. 관심이 더 구체화되면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 될 수 있다. 이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영국 TBR 풋볼에서도 토트넘의 손흥민 매각설을 다뤘다. 위 매체는 "마티스 텔의 등장으로 토트넘에는 큰 변화가 임박했을 수도 있다. 기브미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32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그토록 충실한 선수였는데도 불구하고, 선수 매각에 열려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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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매각설에 대해서 TBR 풋볼은 "물론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높은 연봉을 받고 있고, 토트넘은 아마도 2015년에 이 포워드에게 지불한 최소한 2,200만 파운드를 여전히 회수하고 싶어할 것이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2,200만 파운드 이상은 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장에 매물로 내놓는다고 해도, 축구 이적시장은 선수의 동의 없이는 매각이 불가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2023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손흥민은 사우디로의 이적을 이미 거절한 바 있다.

이를 두고는 "손흥민의 매각 여부는 손흥민의 관심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우디가 손흥민에게 정말로 관심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손흥민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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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R 풋볼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려온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토트넘이 텔을 손흥민을 대체자로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분적으로는 32세의 나이에 출전해야 했던 시간 때문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클럽 내에서 중요한 인물이며, 토트넘을 떠나기 전에 트로피를 획득할 자격이 있는 노련한 선수다. 하지만 텔을 완전 영입한다면 그는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0년 헌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 것일까. 정말로 기브미 스포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엄청난 논란이 터질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보여준 충성심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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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2010년대 중반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2019~2020시즌 이후로 토트넘은 하락세를 겪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나간 후에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겪으면서 조금씩 무너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을 중심으로 잠시 반등했지만 그마저도 오래 가지 못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해리 케인마저 버린 토트넘을 위해 남은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부터는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 전체가 위기에 빠지면서 손흥민도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데, 곧바로 방출설이 나오고 있다. 지금 토트넘의 문제는 손흥민이 아닌데 말이다.

또한 이번 시즌 토트넘이 최악의 시간을 보내자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에게 과도한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와중에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만 택했다. 손흥민이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추가적인 재계약을 고려하겠다는 계획으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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