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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백승호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이명재는 출전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다.
버밍엄은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에 있는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캠브리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025시즌 리그1(3부리그)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서 이명재의 선발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데뷔전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버밍엄메일은 11일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수단을 교체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버멍임시티는 지난 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FA컵 4라운드를 치렀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보호 차원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매체는 "버밍엄시티는 뉴캐슬과의 경기를 치른지 72시간도 지나지 않아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위해 이동해야 한다"며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는 3부리그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3부리그 선두 유지가 중요한 버밍엄이지만, 승점의 여유는 있다. 리그 2위인 위컴보다 승점 4점을 앞서고 있으며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최약체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5군을 투입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이명재의 출전 가능성이 커졌었다.
이명재는 지난 4일 잉글랜드 리그1 버밍엄시티로 이적했다. 축구선수로서 막바지에 있는 나이이지만, 적극적인 도전에 나서며 후배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버밍엄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명재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명재는 버밍엄에서 2024~2025시즌까지 뛰게 되며 등번호는 16번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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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는 중국, 중동 등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에 버밍엄으로 결정을 바꿨다. 돈이 아닌 도전을 선택한 것이다.
이명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명재는 "버밍엄에서 좋은 제안을 받게 됐고, 도전을 결심하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울산에서 배운 교훈과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버밍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