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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픈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싶다"
포항은 이날 초반부터 가와사키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가와사키의 반격과 포항의 실수가 겹치며 흔들렸다. 전반 38분 야마다 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전반 43분 아스프로가 무리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후반에 반격을 시도했지만, 가와사키가 세 골을 추가하며 무너졌다.
박태하 감독은 "홈에서 첫 시즌 시작인데, 실망스럽게 경기가 끝났다. 팬들에게 드릴 말이 없다. 변명의 여지 없이 완패였다. 시즌 첫 경기에 나와 선수들 모두 다시 진단하여, 얼마 남지 않은 개막전은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