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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한 주 만에 EFL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한 손흥민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다수의 축구계 레전드들이 손흥민의 자신감 결여 문제를 지적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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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이런 상황에서는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라며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클루셉스키, 그리고 주장인 손흥민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해야 한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라고 말했다.
리차즈는 "손흥민은 예전처럼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 너무 많은 터치를 가져가고 있다"며 후반전 골문 앞에서 슈팅을 머뭇거리다가 이브 비수마에게 패스한 장면을 지적했다. 리차즈는 "나는 그 장면을 보면서 '설마 여기서 패스하겠어?'라고 생각했다. 예전의 손흥민이면 한 번의 터치 후 득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어러 역시 리차즈의 의견에 동의했다.
시어러는 "자신감이 충만한 손흥민이라면 한 번의 터치로 공을 앞으로 밀어놓고, 슛을 하거나 가벼운 스텝오버라도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의 그는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 패스를 선택했다. 골을 넣고 자신감이 넘칠 때는 절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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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손흥민의 경기 기록을 보면 그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얼마나 비효율적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그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고, 고작 23번의 터치를 기록했으며, 9개의 패스만을 시도했고, 3번의 1대1 경합에서 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교체 출전한 마티스 텔은 짧은 시간 동안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능력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주전 자리를 박탈해야 한다는 결론도 제시했다.
TBR풋볼은 끝으로 "손흥민이 현재 부진하고 많은 경기를 소화한 점을 고려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이키 무어와 마티스 텔을 활용하고, 클루셉스키를 오른쪽 측면에서 기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