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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1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그 어느때 보다 짧았던 동계 시즌, 이른 개막으로 인한 변수까지 겹치며 예측이 쉽지 않다. 스포츠조선 축구기자 9명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의 구도를 예상했다.
'바로미터'가 있었다. 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시즌을 먼저 시작한 울산, 포항, 광주, 전북 4팀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약속이나 한 듯 '2강 체제'를 언급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서울과 울산이 우승권"이라고 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도 "울산이 가장 강력한 후보다. 서울도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우승 도전을 위한 팀이 구성됐다"고 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 역시 "울산과 경쟁할 팀은 서울"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 부임 후 5년 만에 파이널A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한 서울은 이번 겨울 정승원 김진수 문선민 등 검증된 자원으로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특히 김 감독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감독은 포항 2년차였던 2019년 3위팀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해가 김 감독의 서울 2년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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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A 마지막 한자리 후보는 3팀으로 나뉘었다. 지난 시즌 3위에 올랐던 김천이 가장 많은 5표를 받았고, '에이스' 이창민이 복귀하는 제주가 3표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 돌풍을 일으킨 강원은 1표를 획득했다.
우승 예상 못지 않게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강등 전쟁'이다. 올 시즌 K리그1 강등팀 수는 '1+2'다. K리그1 최하위는 2부로 바로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뛰는 승격팀 안양이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았다. 8명이 강등권을 예상한 가운데, 6명은 최하위였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잔류한 대구가 다음이었다. 7명이 강등권을, 3명이 최하위를 예상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창단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올 시즌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6명이 강등권을 예상했다. 4표의 강원, 2표의 광주도 강등권 후보로 분류됐다.
물론 예상은 말그대로 예상이다. 장기 레이스 속 수많은 변수를 어떻게 뛰어넘느냐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릴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기자들이 예상한 2025년 K리그1 구도
기자=우승=파이널A=파이널B=강등권
최만식=울산=서울 전북 포항 김천 대전=제주 대구 광주=수원FC 강원 안양
전영지=울산=서울 포항 전북 대전 김천=강원 수원FC 제주=광주 대구 안양
김성원=울산=서울 전북 포항 김천 대전=제주 광주 강원=대구 수원FC 안양
박상경=서울=울산 전북 포항 대전 제주=광주 김천 수원FC=강원 안양 대구
윤진만=서울=울산 포항 전북 대전 김천=강원 제주 광주=수원FC 대구 안양
박찬준=울산=서울 대전 전북 포항 제주=강원 김천 광주=대구 수원FC 안양
김가을=울산=서울 대전 포항 전북 제주=광주 대구 김천=강원 수원FC 안양
김대식=울산=서울 전북 대전 포항 김천=수원FC 제주 광주=강원 안양 대구
이현석=울산=서울 포항 대전 전북 강원=제주 김천 안양 =광주 수원FC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