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어쩌나' 페예노르트, 프리스케 감독 경질…입지 변화+주전 경쟁 불가피?

박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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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1 10:10


'황인범 어쩌나' 페예노르트, 프리스케 감독 경질…입지 변화+주전 경쟁 …
로이터연합뉴스

'황인범 어쩌나' 페예노르트, 프리스케 감독 경질…입지 변화+주전 경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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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가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과 결별했다.

페예노르트는 11일(한국시각) 프리스케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은 프리스케 감독은 불과 8개월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루카스 바바롤라 앤더슨, 뵨 햄베리 코치도 팀을 떠난다.

성적이 문제였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아약스, PSV에인트호번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에 올랐으나, 에레디비지에선 선두 아약스에 승점 12가 뒤진 5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9일 로테르담과의 더비전에서 3대0 완승하면서 리그 3연패 사슬을 끊었으나, 차기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여부는 안갯속. 데니스 데클로제 페예노르트 디렉터는 "페예노르트는 프리스케 감독과 함께 UCL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안타깝게도 팀의 구조적인 발전이 너무도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프리스케 감독이 떠나면서 황인범의 입지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프리스케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에레디비지 13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시즌 중반 부상 때를 제외하면 프리스케 감독의 라인업에 항상 포함돼 왔다.

페예노르트가 프리스케 감독 경질 이유 중 하나로 '구조적 발전 미미'를 꼽은 만큼, 차기 사령탑이 스쿼드 운영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되면 황인범 역시 제로 베이스 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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