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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의 위기가 마치 오로지 손흥민 때문인 것처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스트라이커로 배치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려온 마티스 텔이 왼쪽으로 이동했고, 선수가 없는 토트넘은 2007년생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오른쪽에 배치했다. 10번 자리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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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나쁜 토트넘이 원정길에서 이기려면 선제 실점만큼은 없었어야 했는데, 킨스키의 실수는 치명적이었다.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빌라한테 넘어갔다. 손흥민에게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만들어지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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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계속해서 공격을 허용했다. 수비는 허술했고, 압박은 체계가 없었다. 후반 초반 분위기를 잠시 가져왔던 토트넘이지만 후반 19분 또 빌라의 역습에 당해서 로저스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마지막 발악을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텔의 만회골이 얼마 남지 않은 자존심 정도만 지켜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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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매체는 "손흥민은 무어가 보내준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놓쳤다. 남은 경기 동안 손흥민의 자신감은 무너진 것처럼 보였다. 손흥민에게 두 번째 기회를 허용하지 않은 빌라 수비진에 의해 제어됐다. 손흥민의 드리블은 소용이 없었고, 열정도 보이지 않았다. 토튼덤 팬들 사이에서 한때 황금빛이었던 손흥민의 명성이 훼손되고 있다. 그의 쇠퇴가 날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손흥민이 안타까워지기 시작했다"며 가혹하게 비난했다.
다른 매체에서도 좋은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다른 선수들과 비슷한 평점 5점, 영국 풋볼 런던은 조금 더 낮은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들도 생각은 같았다. 손흥민에게 찾아왔던 그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게 혹평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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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또한 "이번 시즌 현재까지 32세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에서 10골과 8도움을 기록했지만 일관성에 대해 새로운 의문이 제기되었다. 다리가 느려지기 시작했고 그의 경기력은 더 이상 최근 시즌에 보여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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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계속해서 "이제 손흥민은 득점력이 감소했고, 조금 느려졌다. 손흥민은 32살이다. 속도가 느려지면서 수년 동안 보여줬던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시간이 끝나가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경쟁을 제공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영입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위기 속에 손흥민만 문제인 것처럼 일부 의견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