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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인간승리의 주인공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라베센은 "이번 여름에 에릭센의 맨유 생활은 100% 끝날 것이다. 그렇게 에릭센의 커리어가 마무리되는 것도 두렵다. 에릭센은 어디로 이적할까. 어느 팀으로 이적해서 연봉 670만 파운드(약 120억 원)를 받을 수 있을까. 그런 모습을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에릭센의 미래가 긍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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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2010년대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하나였다. 네덜란드 명문인 아약스에서 어린 나니에 데뷔한 에릭센은 네덜란드 리그를 평저?方 2013~2014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해서도 에릭센의 기량은 계속해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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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1년 6월, 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에서 에릭센은 선수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마주했다. 에릭센은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천만다행으로 에릭센은 빠르게 응급조치를 받아서 살아날 수 있었다. 에릭센은 심장제세동기를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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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 첫 시즌에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부상 후 기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기동력도 저하되면서 에릭센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번 시즌 이후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지만 맨유는 에릭센과 재계약 맺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두고 미러는 "에릭센은 뛰어난 경력을 쌓았더라도 새로운 클럽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미 알고 있다. 에릭센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진한 스쿼드를 재편성함에 따라 여름에 여러 이적시장에서 떠날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에릭센이 1992년생이라 은퇴가 사실이라면 비교적 빨리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셈이지만 이미 큰 사고를 겪었던 경험이 있어 은퇴를 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