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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모처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달리던 '황소'가 또 쓰러졌다. 이제 완전히 '유리몸' 딱지가 붙었다. 다행인 점은 부상 전 보여준 좋은 모습으로 동정여론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황희찬의 활약으로 선제골을 만든 울버햄튼은 1분 뒤에는 넬송 세메두가 쿠냐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반대편 코너를 겨냥해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려 추가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순조롭게 앞서나갔다. 황희찬도 이런 분위기라면 골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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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계속 부진할 때 '빨리 팔아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울버햄튼 팬들도 빠른 복귀를 촉구할 정도로 아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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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역시 황희찬의 상태를 언급하며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 그는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하지만,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그나마 나와 이후 대화할 때 심각하지 않다고 했다'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이틀 뒤 정밀 검사를 하는데,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황희찬의 부상 예후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