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억? 1500억? 2000억?' 축구 역사상 수비수 최고 이적료 뜬다...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10년 기둥 뽑나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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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0 14:52


'1350억? 1500억? 2000억?' 축구 역사상 수비수 최고 이적료…
사진=Sporf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영입 욕심은 끝이 없다

스페인 렐레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1명, 필요하다면 2명의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게 아니다. 가장 인기 있는 수비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아스날 출신의 윌리엄 살리바다. 레알 영입 목록에 있는 센터백이지만 유일한 선수는 아니다. 레알은 알렉산더 아놀드 외에도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다른 선수가 필요하다가는 걸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서도 지난 7일 "레알의 다른 프로젝트 중 하나는 수비에 있을 것이다. 레알은 프랑스 국가대표인 살리바는 최우선 순위로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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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MC 스포츠는 "아스널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생각하는 살리바의 이적에 열려있지 않다. 아스널은 이적 가능성을 막기 위해 레알에 터무니없는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아스널에서는 만약 살리바가 팀을 떠나서 레알로 향할 경우,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 역사상 수비수 최고 이적료는 2023년 맨체스터 시티가 요수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할 때 지불했던 9,000만 유로(약 1,350억 원)다. 그바르디올이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서 세계적인 유망주라는 걸 인정받았기에 가능한 이적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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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바는 그바르디올을 훨씬 뛰어넘는 이적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나이부터 그바르디올보다 1살밖에 어리지 않다. 그런데 쌓아온 이력이 그바르디올보다 더 우수하다.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 베스트 일레븐,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선정(PFA)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발표하는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뽑혔던 게 살리바다.

현재 살리바보다 실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는 센터백은 전 세계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스널이 앞으로 10년 넘도록 팀의 수비를 책임질 수 있는 살리바를 매각한다면 당연히 그만한 대가를 받으려고 할 것이다. 그바르디올, 해리 매과이어, 웨슬리 포파나 수준의 이적료로는 아스널이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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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레알이 살리바에게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레알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공격수에게는 과감하게 투자를 해서 데려오지만 수비진 보강에서는 자유계약 시장을 많이 이용한다.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왔으며 알렉산더 아놀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영입하려고 노력 중이다.

수비수에는 이적료를 많이 쓰는 걸 껴려했던 레알이 과연 살리바한테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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