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구단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
토트넘 홋스퍼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EPL 역대 최고득점 2위 기록을 갖고 있는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EPL 무대를 떠났다. EPL 최고의 골잡이임에도 소속팀 토트넘의 전력이 약해 우승을 한 번도 따내지 못하고 있던 케인은 과감히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결정을 했다.
|
|
다음 기회는 2026년 1월이다. 이때 쓰면 바이아웃 금액은 6500만유로(약 979억원)로 낮아진다. 이 내용이 알려지며 케인의 EPL 복귀설이 크게 번졌다. 원소속팀 토트넘을 비롯해 맨유와 아스널 등이 케인을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케인은 스스로 EPL조기 복귀설을 차단했다. 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다"며 현재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반응을 접한 맨유는 빠르게 손을 털고 나왔다. 여전히 랫클리프 구단주가 케인의 열렬한 팬이지만, 구단은 영입하지 안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분석이다.
|
한 마디로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 또는 2027년 이후 시장에 풀리는 케인을 너무 비싼데다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영입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큰 경쟁자가 사라진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