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21세기 최고 월클, 이적 잘못했다가 이혼당할 판...아내+가족과 생이별 "당신 혼자 떠나"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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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0 13:51


38살 21세기 최고 월클, 이적 잘못했다가 이혼당할 판...아내+가족과…
사진=더 선

38살 21세기 최고 월클, 이적 잘못했다가 이혼당할 판...아내+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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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르히오 라모스는 아내와 가족과 떨어져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클럽 몬테레이는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스페인 국가대표 센터백 라모스 영입을 발표했다. 몬테레이는 "우리는 라모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라모스를 영입한 건 선수의 경력, 업적 그리고 세계적인 명성을 고려하면 구단 역사상 전례없는 영입이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이제는 기량이 노쇠화했지만 21세기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세비야에서 성장해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발전한 라모스는 2005년부터 무려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센터백으로 자리잡은 라모스는 레알과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월드 클래스급 기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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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들었던 레알과 이별한 뒤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2년 생활을 마무리한 뒤에는 친정팀인 세비야로 돌아와 낭만적인 복귀를 신고했다. 세비야와의 1년 동행을 마친 뒤에 라모스는 오랫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미국행, 사우디아라비아행 심지어는 레알 복귀설까지 돌았지만 라모스의 결정은 놀랍게도 멕시코였다. 미국이나 사우디로 향했으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라모스는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그러나 라모스는 이번에 이적하면서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아내가 멕시코행을 거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9일 "라모스는 스페인 인기 TV 진행자이자 모델인 필라 루비오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4명의 자식이 있다. 루비오는 남편의 새로운 남아메리카 모험에 함께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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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직업적인 이유로 인해서 라모스가 멕시코에 있을 때 루비오는 스페인에 남기로 했다.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루비오는 이사하는데 지쳤다고 한다. 라모스는 2021년 레알을 떠나서 파리PSG로 이적했고, 2023년에는 세비야로 이적하면서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루비오는 이제 스페인 마드리드 근처로 돌아왔고, 앞으로도 여기 살 계획이다"고 전했다.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하비에르 데 호요스 기자는 "라모스가 결정을 내리자 루비오는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겠다. 이미 두 번이나 포기했다. 난 지금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다. 가족들은 여기에 남을 것이고, 당신 혼자 가라'고 라모스에게 말했다. 그녀는 남편의 이적 발표식에는 참석하지만 마드리드로 돌아와 생활할 것이다. 그녀는 다시 이적하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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